
틀니가 자꾸 빠지는 이유, 덧대기와 새로 맞추는 기준
"처음엔 잘 맞았는데 요즘 자꾸 틀니가 빠져요." 틀니를 오래 쓰신 분들께 정말 많이 듣는 말씀입니다. 틀니가 헐거워지는 데는 대부분 이유가 있고, 이유에 따라 간단한 조정으로 될 때도, 덧대거나 새로 맞춰야 할 때도 있습니다. 왜 헐거워지는지, 치과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방법을 고르는지 차근차근 알려 드릴게요.
- 틀니가 헐거워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치아가 빠진 뒤 잇몸뼈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틀니는 그대로인데 받쳐 주는 잇몸 모양이 바뀌는 거죠.
- 그 밖에 체중 변화, 입마름, 인공 치아가 닳은 경우, 틀니에 금이 가거나 변형된 경우에도 헐거워질 수 있습니다.
- 틀니가 아직 튼튼하고 맞물림이 괜찮다면 안쪽 면을 덧대는 방법(이장)으로 다시 잘 맞출 수 있고, 틀니가 많이 닳았거나 맞물림까지 틀어졌다면 새로 맞추는 것을 함께 상의합니다.
- 틀니 접착제는 잠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접착제 없이는 못 쓸 정도로 헐겁다면 틀니를 점검받으셔야 할 때라는 신호입니다.
1. 틀니가 헐거워지는 이유
치아가 빠지면 그 치아를 받치던 잇몸뼈는 할 일이 없어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낮아지고 얇아집니다. 특히 아래턱에서 더 잘 일어나요. 틀니는 처음 만든 날의 잇몸 모양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잇몸이 줄어든 만큼 틀니와 잇몸 사이에 틈이 생기고 점점 들뜨게 됩니다. 몇 년 동안 잘 쓰시다가 어느 순간 "빠진다"고 느끼시는 것은 대부분 이 때문입니다.
2. 송파구치과 연세굿플란트치과에서는 이렇게 확인합니다
잇몸과 틀니가 얼마나 맞는지. 틀니 안쪽에 확인용 재료를 얇게 발라 끼워 보면 어디가 뜨고 어디가 눌리는지 바로 보입니다.
맞물림. 위아래 틀니가 고르게 닿는지, 한쪽만 먼저 닿아 틀니를 들어 올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틀니 자체의 상태. 인공 치아가 얼마나 닳았는지, 금이 가거나 변형된 곳은 없는지, 틀니를 쓴 지 얼마나 됐는지 봅니다.
잇몸 상태. 틀니가 들뜨면서 잇몸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있지 않은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3. 덧대기와 새로 맞추기, 이렇게 고릅니다
간단한 조정으로 되는 경우. 맞물림이 조금 틀어졌거나 한 곳이 눌리는 정도라면 그 부분만 다듬어 바로 나아지기도 합니다.
덧대기(이장)가 맞는 경우. 틀니가 아직 튼튼하고, 인공 치아도 많이 닳지 않았고, 맞물림도 괜찮은데 잇몸과 사이만 벌어졌다면 틀니 안쪽 면에 재료를 덧대 지금 잇몸 모양에 다시 맞춥니다. 익숙한 틀니를 그대로 쓰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새로 맞추는 것이 나은 경우. 인공 치아가 많이 닳아 맞물림까지 틀어졌거나, 틀니가 여러 번 깨지고 수리했거나, 덧대도 금방 다시 헐거워진다면 새로 맞추는 것을 함께 상의합니다. 새 틀니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니 일정과 몸 상태도 함께 고려합니다.
틀니 접착제는 이렇게 생각해 주세요
틀니 접착제는 틀니가 조금 헐거울 때 잠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접착제로 틈을 채워 쓰다 보면 틀니가 맞지 않는 상태로 오래 지내게 되고, 그사이 잇몸이 눌려 상처가 생기거나 원래 필요한 조정 시기를 놓치기 쉬워요. 그래서 접착제를 오래 쓰실 거라면 치과에서 주기적으로 틀니 상태를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양은 적게, 하루가 끝나면 틀니와 잇몸에 남은 접착제를 남김없이 제거해 주시고요. 아연이 들어간 접착제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틀니가 헐거워졌다고 오시면 잇몸과 틀니 사이의 틈, 맞물림, 인공 치아 상태를 함께 확인하고, 간단한 조정과 덧대기, 새로 맞추기 중 어르신께 맞는 방법을 설명해 드립니다. 아프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틀니 상태를 확인해 불편해지기 전에 체크하겠습니다.
참고문헌 · References
- Felton D, Cooper L, Duqum I, et al. Evidence-based guidelines for the care and maintenance of complete dentures: a publication of the American College of Prosthodontists. J Prosthodont. 2011;20 Suppl 1:S1-S12. doi:10.1111/j.1532-849X.2010.00683.x
※ 본 콘텐츠는 치과 진료 이해를 돕기 위한 의료정보입니다. 개인의 전신상태와 구강상태에 따라 검사 및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