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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굿플란트치과

골흡수억제제 복용 환자의 발치·임플란트 전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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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 GOODPLANT DENTAL CLINIC · 임상 칼럼

골흡수억제제 복용 환자의 발치·임플란트 전 고려사항

연세굿플란트치과 의료진이 환자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근거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핵심 요약 4가지
  1.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같은 골흡수억제제는 골다공증 골절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된 약입니다. 약물 관련 턱뼈괴사(MRONJ)는 드물지만 발치처럼 뼈를 다루는 시술 뒤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2. 골다공증 치료 용량에서의 턱뼈괴사 위험은 암 치료 목적으로 고용량을 투여받는 경우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3. 위험도는 약의 종류와 투여 방식, 복용 기간, 스테로이드 등 함께 쓰는 약, 기존 잇몸·치아 염증, 시술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4. 시술 전 약을 잠시 쉬는 '휴약'은 진료지침마다 견해가 다르며, 반드시 처방한 의사와 치과의사가 함께 결정합니다. 특히 데노수맙은 임의로 중단하면 척추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1. 골흡수억제제와 약물 관련 턱뼈괴사(MRONJ)

진료실에서 "골다공증 약을 먹으면 이를 못 뽑는다고 들었다"며 걱정하시는 분을 자주 만납니다. 반대로 매년 맞는 주사나 6개월마다 맞는 주사를 '약'으로 생각하지 않아 치과에 알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골흡수억제제의 종류

골흡수억제제는 뼈를 녹이는 파골세포의 작용을 억제해 골밀도를 유지하고 골절을 예방하는 약입니다. 치과 치료와 관련해 주로 확인하는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열 대표 성분과 투여 방식 치과 치료와 관련된 특징 비스포스포네이트 (먹는 약)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등. 주 1회·월 1회 복용 뼈에 결합해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이 서서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사) 졸레드론산 연 1회 정맥주사, 이반드로네이트 주사 등 약효가 강하고 오래 지속되어, 마지막 투여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노수맙 6개월마다 피하주사 뼈에 결합하지 않아 효과가 약 6개월 안에 줄어듭니다. 대신 정해진 시기에 맞지 않으면 골흡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반동 현상이 나타나고 척추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로모소주맙 월 1회 피하주사 뼈 형성을 촉진하면서 흡수도 억제합니다.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턱뼈괴사 위험은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추가 자료가 더 필요합니다.

약물 관련 턱뼈괴사의 정의

미국구강악안면외과학회(AAOMS)는 다음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할 때 약물 관련 턱뼈괴사로 정의합니다. 첫째, 골흡수억제제를 현재 사용하거나 과거에 사용한 적이 있을 것. 둘째, 입안이나 얼굴 쪽으로 뼈가 드러나거나 누공을 통해 뼈가 만져지는 상태가 8주 넘게 지속될 것. 셋째, 턱뼈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암이 전이된 병력이 없을 것. 국내 다학회 입장문(2025)은 이 정의를 따르되, 임상이나 영상 검사로 괴사가 분명히 확인되면 8주가 지나지 않았더라도 진단할 수 있다는 단서를 추가했습니다.

왜 턱뼈에서 생기나

턱뼈의 치조골은 씹는 힘에 의한 미세 손상을 끊임없이 복구하기 때문에 다른 뼈보다 대사가 활발하고, 그만큼 약물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또한 뼈를 덮고 있는 잇몸 점막이 얇아 발치, 잘 맞지 않는 틀니, 치주염 같은 자극으로 쉽게 손상되고, 그 틈으로 입안 세균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뼈의 재생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과 염증이 더해지면 상처가 아물지 않고 뼈가 괴사하는 과정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턱뼈괴사가 생긴 환자 중 상당수에서 발치가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되며, 발치한 치아 상당수에는 이미 치주 질환이나 치근단 염증이 있었습니다.

2. 발치·임플란트 전 확인 항목과 치료 계획 조정

시술 전에 확인하는 정보

약의 성분과 투여 방식 · 먹는 약인지 주사인지, 주사라면 몇 개월 간격인지
사용 기간과 마지막 투여일 · 특히 주사제는 마지막으로 맞은 날짜가 시술 시기 결정에 중요
약 변경 이력 ·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쓰다가 데노수맙으로 바꾼 경우 등
처방 목적 · 골다공증 치료인지, 암의 뼈 전이 등으로 고용량을 투여받는지
함께 쓰는 약과 전신 상태 ·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암치료, 당뇨 조절 상태, 흡연
구강 상태 · 염증이 있는 치아, 치주염, 틀니로 인한 점막 상처 여부

약물별 시술 시기 조정: 국내 다학회 권고

국내 5개 학회가 2025년 발표한 입장문은 국제적으로 합의가 부족한 휴약 문제에 대해 약물별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의료진이 판단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며, 환자분이 스스로 약을 중단하는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상황 입장문의 권고 내용 먹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짧은 기간, 다른 위험요인 없음 일반적으로 약 조정 없이 시술할 수 있으며, 낮은 장기적 위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습니다. 먹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장기 복용 또는 위험요인 있음 침습적 시술 전 약 2개월의 휴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졸레드론산 주사 약효가 강하고 오래 남아, 미룰 수 있는 시술이라면 마지막 투여 후 약 6~12개월 시점을 권고합니다. 데노수맙 주사 마지막 주사 후 3~4개월 시점에 시술하고, 다음 주사는 시술 후 약 6~8주가 지나 재개합니다. 시술과 초기 치유를 한 번의 6개월 주기 안에 마쳐 반동성 골절 위험을 줄이려는 방식입니다. 시술 이후 공통 발치 등 뼈를 다루는 시술 후에는 잇몸과 뼈가 아물 수 있도록 약 6~8주 뒤 약을 재개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반면 미국구강악안면외과학회 2022년 입장문은 휴약의 효과를 뒷받침하거나 반박할 근거가 모두 부족하다고 보고, 작업위원회 안에서도 의견이 절반으로 나뉘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휴약은 정해진 절차가 아니라 턱뼈괴사 위험과 골절 위험을 함께 따져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입니다.

시술 과정에서 위험을 줄이는 방법

미국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입장문은 시술 전후 항생제와 항균 가글 사용, 가능한 경우 발치 부위를 잇몸으로 덮어 봉합하기, 철저한 구강위생 유지, 금연과 당뇨 조절 같은 전신 관리를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 제시합니다. 국내 입장문은 염증이 있는 부위에서 시술하거나 뼈를 많이 깎아 내는 시술일수록 위험이 커진다고 정리했습니다. 이 중 어느 한 가지로 위험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여러 방법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임플란트를 계획한다면

골다공증 치료 목적으로 골흡수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임플란트가 금기는 아닙니다. 국내 입장문은 이 환자군에서 임플란트 초기 실패율이 뚜렷하게 높아지지 않는다는 근거가 있다고 정리하면서도, 턱뼈괴사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주목할 점은 임플란트가 자리 잡은 뒤 수년이 지나 발생하는 '후기 임플란트 관련 턱뼈괴사'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같은 만성 염증이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아, 식립 후 장기적인 정기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반면 암 치료 목적으로 고용량 주사를 투여받는 환자에게는 임플란트를 피하도록 권고됩니다.

의료진 포인트 골다공증 약 때문에 꼭 필요한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것도, 치과 치료 때문에 골다공증 약을 끊는 것도 각각 위험이 있습니다. 염증이 있는 치아를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턱뼈괴사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고, 약을 중단하면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술 여부와 시기는 약물 정보, 구강 상태, 골절 위험을 함께 놓고 처방의와 협의해 결정합니다.

3. 연구와 진료지침에서는 어떻게 보나

미국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입장문 (2022)

골다공증 환자의 턱뼈괴사 위험을 먹는 비스포스포네이트는 0.05% 이하, 연 1회 졸레드론산 주사는 0.02% 이하로 추정했고, 데노수맙은 10년 추적에서 0.3%로 보고되어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범위가 넓다고 정리했습니다. 암 치료 목적의 고용량 투여에서는 5% 미만 수준으로 훨씬 높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발치 후 위험은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자에서 0~0.15%, 데노수맙 사용자에서 약 1%로 보고되었는데, 이 수치는 데노수맙을 최대 10년간 투여한 임상시험 참여자의 구강 시술 경과를 분석한 연구에 근거합니다. 학회는 골다공증 환자에서 골절 예방의 이득이 턱뼈괴사 위험보다 크다고 명시했으며, 데노수맙을 중단할 경우의 반동성 척추 골절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다학회 입장문 (2025)

대한골대사학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내분비학회가 문헌 검토와 세 차례의 전문가 설문을 거쳐 발표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턱뼈괴사 유병률을 0.01~0.10%로, 암 환자에서는 이보다 최대 100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또한 혈액 검사(CTX)로 턱뼈괴사 위험을 예측하는 방법은 신뢰도가 낮아 권장하지 않으며,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에게 치과 평가가 필수는 아니지만, 치료 전 또는 시작 후 6개월 이내에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위의 약물별 시술 시기 기준도 이 입장문의 내용으로, 국내 진료 환경에 맞춘 실용적 합의라는 성격을 갖습니다.

데노수맙 중단과 반동성 골절

유럽석회화조직학회(ECTS)의 체계적 문헌고찰과 입장문은 데노수맙 중단 후 골흡수가 반동적으로 증가하면서 여러 개의 척추가 골절된 사례들이 보고되었다고 정리했습니다. 이 위험 증가를 확정할 만큼 강한 근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학회는 다른 치료를 고려하지 않은 채 데노수맙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치과 시술 일정 때문에 데노수맙 주사를 미루는 결정이 가볍지 않은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골다공증 약을 복용 중이어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나요?
A. 골다공증 치료 목적으로 약을 사용하는 경우 임플란트가 금기는 아닙니다. 다만 약의 종류, 사용 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 잇몸 상태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므로 시술 전 이를 확인하고 턱뼈괴사 가능성과 임플란트 실패 가능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결정합니다. 시술 후에는 오랜 기간 정기 검진으로 임플란트 주변 염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시술 전에 약을 쉬어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A. 모든 환자에게 휴약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국내 입장문은 먹는 약을 오래 복용했거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졸레드론산이나 데노수맙 주사를 맞는 경우에 약물별로 시술 시기를 조정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만, 미국 학회는 휴약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휴약 여부와 기간은 골절 위험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반드시 처방한 의사와 치과의사가 협의해 결정하며, 환자분이 스스로 약을 끊거나 주사를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Q. 6개월마다 골다공증 주사를 맞고 있는데 이를 뽑아야 한다면요?
A. 6개월마다 맞는 주사는 대개 데노수맙입니다. 이 약은 효과가 6개월 주기로 줄어들기 때문에, 급하지 않은 발치라면 마지막 주사 후 3~4개월 무렵에 시술하고 다음 주사 일정이 크게 밀리지 않도록 계획하는 방법이 권고됩니다. 통증이나 감염이 심해 바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사를 맞은 날짜를 알려 주시면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Q. 턱뼈괴사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 발치한 자리가 오랫동안 아물지 않거나 잇몸 사이로 하얀 뼈가 드러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뼈가 드러나기 전에도 치아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턱의 둔한 통증, 잇몸 질환으로 설명되지 않는 치아 흔들림, 잇몸이나 얼굴의 붓기, 입술이나 턱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흡수억제제를 사용 중에 이런 변화가 있다면 진료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세굿플란트치과 진료 원칙
복용약 확인과 처방의 협진을 거친 시술 계획

발치나 임플란트를 계획할 때는 골흡수억제제의 성분, 투여 방식, 사용 기간, 마지막 투여일을 먼저 확인합니다. 시술 시기나 약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처방한 의료진과 협의하며, 환자분께 턱뼈괴사와 골절 위험을 함께 설명드린 뒤 결정합니다. 시술 후에는 상처가 아무는 과정을 확인하고, 임플란트의 경우 장기적인 정기 관리를 이어 갑니다.

참고문헌 · References

  1. Ruggiero SL, Dodson TB, Aghaloo T, Carlson ER, Ward BB, Kademani D. American Association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s' Position Paper on 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s—2022 Update. J Oral Maxillofac Surg. 2022;80(5):920-943. doi:10.1016/j.joms.2022.02.008
  2. Kim JW, Kong SH, Kim JY, et al.; The Committee for the Korean Position Paper on 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an evidence-based 2025 position statement from a Korean multidisciplinary task force. J Korean Assoc Oral Maxillofac Surg. 2025;51(6):333-353. doi:10.5125/jkaoms.2025.51.6.333
  3. Tsourdi E, Langdahl B, Cohen-Solal M, et al. Discontinuation of denosumab therapy for osteoporosis: A systematic review and position statement by ECTS. Bone. 2017;105:11-17. doi:10.1016/j.bone.2017.08.003
  4. Watts NB, Grbic JT, Binkley N, et al. Invasive oral procedures and events in postmenopausal women with osteoporosis treated with denosumab for up to 10 years. J Clin Endocrinol Metab. 2019;104:2443-2452.

※ 본 콘텐츠는 치과 진료 이해를 돕기 위한 의료정보입니다. 개인의 전신상태와 구강상태에 따라 검사 및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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